눈 떠보니 2023년이다. 이게 무슨일이람...
작년이랑 올해랑 얼마나 돈을 써댔는지 확인 차 뱅크샐러드에서 연간 리포트를 뽑아보았다. 올 해 돈 모으는거 목표 달성 하고는 펑펑 쓰기만한거 같아서 조금 두렵긴 하지만... 월급은 매월 들어오니까... ^^
[연간 급여 비교]
2021년은 소득 수준으로 보면 싱가폴 월급이 합산되어서 최고치를 찍었음. 다만 21년, 22년 종소세에서 국외 소득을 신고하고 세금의 철퇴를 맞아버렸음.
순 급여 소득 비교: -9%
세액 공제 후 소득 비교: -3.7%
22년 4월, 그리고 10월에 급여 인상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세액 공제하고서도 싱가폴 월급을 따라가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인건 10월자 급여 인상이 꽤 높아서 내년에는 드디어 따라잡을듯!
[예금 자산]
올해 증여 자산이 생겨서 적금으로 넣어두었고, 20년에 빌렸던 금액 중 21년에 상환하고 난 나머지 금액을 모두 갚았음! 그리고 추가로 자유적금 2개, 주택청약도 꾸준히 넣었음. 급여대비 42%에 해당하는 금액을 저금했음. 50%를 넘길 수 있었는데 12월에 뉴욕에 다녀오고나서 현금 자산이 확 줄었음 ^^ 하지만 후회없는 여행이었지...
[지출 분석]
작년과 동일하게 가을-겨울 지출이 두드러진 편이고, 봄엔 작년대비 -16%! 11월 ~ 12월 여행준비하면서 지출이 튀는 편. 2월에는 연말정산 환급, 4월엔 상여금 지급, 10월엔 승진해서 월급 인상! 작년대비 23% 돈 더 썼음.
지출 상세를 보면 소득의 약 60%정도로 여행/숙박에서 나간 비용이 가장 컸음. 21년에는 해외 여행을 안나갔고, 국내여행 정도로만 다녔는데 올해는 제주도도 다녀오고, 서울에서도 친구들 만나는게 조금 더 잦았고, 미국 여행도 다녀왔어서 그런지 상승률 무엇...1089%. 내년에도 나갈꺼니까 뭐 최소한 23년도 분석할 때는 충격받지 않겠군.
지출 상위 5개 항목 | % | 전년대비 상승% |
여행/숙박 | 16% | 1089% |
월세 및 생활비 | 13% | -9% |
세금 | 13% | 222% |
식비 | 12% | 95% |
패션/쇼핑 | 8% | 118% |
[지출 상세: 온라인 결제 플랫폼]
온라인결제 플랫폼 중에서는 네이버페이가 48%로 가장 컸는데,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구독했기 때문에 더 네이버페이를 쓰려고 한 것도 있음. 쿠팡은 로켓배송때문에 와우멤버십을 구독하고 있어서 급한 물건이 아니더라도 로켓배송이 가능한 제품이면 쿠팡으로 시켰음. 카카오페이는 네이버 페이가 안될 때, 카카오 기프티샵이나 이모티콘을 살 때 주로 사용했음.
온라인 결제 구독 | 멤버십 이용료 | 혜택 금액 |
네이버 플러스 | 71,018원 | 120,186원 |
쿠팡 로켓배송 | 44,440원 | - |
애플 클라우드 구독 | 140,700원 | - |
유튜브 프리미엄 | 15,278원 | - |
신용카드 | 10,000원 | 239,305원 |
네이버 플러스는 쿠팡 로켓배송에 밀려서 거의 안써서 손해였는데, 뉴욕 비행기를 네이버 페이로 결제했더니 본전을 찾은 케이스. 가장 큰 캐시백 리워드는 현대카드 신용카드였음. 연회비는 만원인데 혜택 계산해보니 연회비 제외하고 23만원...! 작년에는 13만원 정도였으니, 2배정도 늘었음. 현대카드 M이나 X로 다시 넘어갈까 해서 계산해보니, 지금 쓰는 카드가 가장 효율이 좋을 것 같아서 2023년에도 쓰기로 결정!
[지출 상세 - 교통비]
교통비 중 가장 큰 항목은 철도. 명절에 KTX타고 왔다갔다했을 뿐인데...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 택시가 26%로 2번째를 차지! 근데 작년이랑 비교해보니 -31%정도로 오히려 총 금액은 줄었음. 택시비 올랐으니까 자제해야지...! 지하철이 의외로 3번째인데, 재택근무를 오래하다보니 후순위로 밀리는듯 싶다.
[지출 상세 - 식비]
분류 | 비중 |
식재료 | 44% |
한식 | 16% |
커피 | 12% |
빵 | 9% |
배달 | 5% |
일식 | 3% |
중식 | 2% |
고기 | 1% |
아시아음식 | 1% |
패스트푸드 | 1% |
치킨 | 1% |
올 한 해는 집에서 최대한 해먹으려고 노력한듯. 식재료의 비중이 높다니 뿌듯하잖아. 근데 닭가슴살, 채소 뭐 이런거임... 식재료는 보통 쿠팡에서 구매했고 컬리는 쿠팡의 50%정도,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쓸 때 네이버 장보기도 쪼끔 이용했음! 외식 중에는 한식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고, 빵도 생각보다 많이 먹었네. 활짝 열려버린 빵순이의 길....
햄버거나 치킨은 정말 조금 먹은걸 보니 나가서 먹는 날에는 '제대로' 먹고싶었던 것 같다. 배달은 5%정도로 주로 포케나 샐러드, 샌드위치 종류를 시켜먹음. 한식 중 기억에 남는 맛집은 제주여행 때 먹은 숙성도, 별미볶음점의 제육볶음, 장원닭한마리 정도!
[지출 상세 - 패션 / 미용]
패션 항목 중, 36% 차지하는 '스포츠 의류'... 쇠질에 진심이었던것이 지출내역에서 보여버리네. 2월부터 꾸준하게 7월까지 매월 사다가, 9,11,12월에 한번씩 구매. 세일맞이로 샀나보다 ㅎㅎ. 옷을 많이 샀던 시즌은 가을~겨울로 사무실 출근 및 뉴욕 가기 전에 구매한게 큰 영향을 미친듯.
헤어샵은 약 40만원 정도, 화장품은 33만원 정도 구매. 나쁘지 않아!
[2023년 목표]
- 월급의 50% 저축, 저축 금액 앞자리 바꾸기
- 22년에 개설 못했던 ISA, IRP 개설
- 주택 청약 매일 확인하기
- 연봉 인상을 위한 노력...
2023년도 힘내서 돈 쓰다보면 2024년이 오겠지.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던 2022년을 이렇게 마무리하니까 속 시원하기도 하고, 뭔가 더 행복해진 느낌도 들자낭 >_<. 2023년도 풍부한 자본을 바탕으로 더더 행복하자. 또 뉴욕에 갈 수 있을만큼의 돈을 모아서 한국 탈출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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