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킴방토입니다!
베트남가서 쌀국수 한 그릇을 먹고 와야하는데 비행기가 뜨지 않아 동네에 있는 쌀국수 맛집을 찾아서 가보았습니다. 동탄 1동의 쌀국수 맛집은 2개로 나뉘는 듯해요. 센트럴 파크 근처의 '포레스트'와 동탄 파라곤 2층에 있는 '포박(PhoBac)' 입니다. 포레스트는 얼마전에 티비에 나와서 웨이팅이 더더욱 길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근처의 포박을 가보았어요.
7시쯤 방문했는데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어요! 다만 반 이상은 이미 차있어서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하는게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쌀국수 종류를 제외한 음식류(팟타이 등 볶음류)는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15분~20분이 걸린다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래도 막 엄청 오래걸리는건 아니지만 웨이팅이 있다는 전제하에 쌀국수같이 후루룩후루룩 먹어버리는 음식집에서는 좀 부담스러울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저는 양지쌀국수(8,800원)를 시켜보았습니다. 아주 기본 메뉴인데 여기는 업진쌀쌀국수 종류가 유명한 듯 했어요! 저는 고기보다 육수의 진함을 더 좋아해서 양지로 시켰어요. 매운 쌀국수나 곱창 쌀국수, 닭고기, 해산물 쌀국수와 같이 다양한 쌀국수가 메뉴에 있었답니다! 다음에는 곱창 쌀국수를 도전해보고 싶어요!
양이 꽤 많아보였습니다! 양지고기도 매우 많이 들어있고, 쌀국수 면도 양이 적지 않았어요! 후추맛이 아주 진하게 나면서 깊은 고기 육수와 잘 어우러져서 현지에서 먹는 맛이었어요. 특히 면이 한국에서 먹으면 되게 마른?느낌이 있는데 여기는 촉촉해서 물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어요. 요즘같이 외국에 못나가는 시국에는 이국적인 음식이 땡기는데 이런 현지 느낌의 인테리어의 식당을 방문하면 눈도 즐거워요.
이렇게 맛있는 쌀국수는 오랜만에 먹는거라 되게 기분 좋게 먹었습니다. 먹다보니 쌀국수가 배가 빨리 꺼지니까 사이드를 하나 시켜볼까 했어요. 주변 사람들이 먹는걸 보니 쌀국수와 볶음 요리를 나눠먹는 것 같았는데, 저는 볶음요리는 너무 과할 것 같아서 짜조와 에그롤을 고민하다가 에그롤을 시켜봤습니다.
게, 감자(고구마인가...?), 새우 이렇게 3가지 종류가 2피스씩 나왔어요! 바삭바삭하고 속 재료도 꽉 차있어서 에그롤까지 먹고나니 굉장히 배가 불렀습니다. 특히 게는 집게발이 나와있어서 뭐지? 씹어먹는건가 했는데 데코처럼 저 부분만 나와있더라구요. 고구만지 감자인지 모르겠는 저 고구마색 에그롤을 속 재료가 군고구마처럼 노랗고 겉은 고구마 색깔이라 너무 귀여웠어요 ㅋㅋ
오랜만에 맛있는 쌀국수를 웨이팅도 없이 먹을 수 있어서 기분 좋은 식사였답니다! 다음에는 포레스트의 왕갈비쌀국수?를 먹어보고 싶지만, 기회가 된다면 여기서 볶음 요리 종류도 먹어보고 싶어요! 팟타이 처돌이인데 팟타이만큼은 한국에서 잘하는 곳을 찾기 힘든거 알고 계시나요...? 그래서 항상 불만족스러워서 주문을 안하는데 여기는 쌀국수 맛에서 믿음이 생겨버렸습니다.
다음번에 방문했을 때도 웨이팅이 없으면 좋겠다 생각이 드는 맛집이었습니다! 양지 쌀국수 + 에그롤 조합은 사랑입니다.
포박 : 네이버
리뷰 85 · 동탄 최애 맛집 쌀국수 찐 맛집
m.place.naver.com
'food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압구정 맛집] 뷰티 그로서리 - 도산공원 근처 힙한 샐러드 맛집! (0) | 2020.06.14 |
---|---|
[신사 가로수길] 불공장 - 대구에서 KTX 타고 온 한우 뭉티기 (0) | 2020.06.12 |
[광화문] 포비 광화문(FOUR B) - 서울 베이글 맛집 (0) | 2020.06.05 |
[군자/세종대] 또래끼리 - 김치볶음밥 맛집 (0) | 2020.05.30 |
[아차산/구의 카페] 천계월 (1) | 2020.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