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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두번째 Air Fryer,풀무원 스팀쿡 에어프라이어!

재택 3년 차, 집에서 해 먹는 거라고는 쿠팡 냉동 볶음밥밖에 없었는데 너무 질리고 삶에 의욕이 똑 떨어져서 마켓컬리로 다양한 냉동식품을 사서 에프에 돌려먹는 집순이의 경지에 이르렀다... 원래 갖고 있던 에어프라이어는 완전 1세대 에어프라이어로, 쿠팡에서 3만 원인가에 약 4년 전에 샀던 걸로 기억함. 

 

성능에는 이상이 없이 잘 돌아가고 만족스러운 음식 조리를 해주었지만,,, 바스켓이 너무나도 작아서 1인분 요리도 버벅이고, 집에서 홈파티라도 한다 치면 하나하나 돌리다 보니 노인을 너무 혹사시키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마저 들었음. 그래서 횡으로 넓은 오븐형을 사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3세대 에어프라이어가 나왔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마련해보았다. 

 

 

풀무원 스팀쿡 에어프라이어

 

사실 마지막까지 살까말까 고민했던 이유는, 

1) 풀무원이 가전을 만든다고? 

2) 이전에 사용했던 에어프라이어대비 너무 비싼 감이 있음

3) 스팀기능을 잘 쓸까? 

4) 지금 택배파업중인데,,, 택배가 오긴 할까? 

 

이렇게였음ㅋㅋㅋㅋ 사실 4번 이유가 가장 큰데, 나는 원래 사면 다음날 받아야 하는 병에 걸렸기 때문....ㅎㅎ 근데 마침 쿠팡에 검색해보니 로켓 배송인가 제트 배송인가 있어서 다음날 배송 보장이 되는데, 네이버 최저가와 얼마 차이 안 나는 게 있는 거 아니겠음? 이것은 운명이다 싶었다... 

 

 

 

풀무원건강생활 스팀쿡 에어프라이어 올스텐 10.5L

COUPANG

www.coupang.com

 

근데 후기가 너무 없고 풀무원이 에어프라이어를 만든다고?라는 의심이 끝까지 들었지만, 100% 스테인리스(올스텐) 에어프라이어 중에서는 이 스팀쿡 에어프라이어가 제일 맘에 들어서 냅다 주문을 갈김. 

 

그리고 믿고 사는 쿠팡 로켓배송답게, 하루 만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박스를 뜯음. 협소한 우리 집 주방 덕에 이 에어프라이어를 놓으려고 렌지 진열장까지 구입했지만 정말 생각하지 못했던 이슈를 발견하게 됨... (매우 중요)

 

 

내가 생각한 인테리어(좌) / 스팀쿡 에어프라이어의 증기 배출구(우)

 

딱 안정적으로 모든 메뉴를 컨트롤할수있는 허리 높이의 렌지대... 여기에 에어프라이어를 놔야지! 라면서 행복 회로를 돌렸는데...... 그래 스팀쿡이니까 스팀이 나오겠지... 스팀 배출구가 진열장 슬라이드를 앞으로 쭉 빼도 위쪽 선반에 걸치는 게 아니겠음...? 저렇게 증기가 뿜뿜뿜 나와서 나무 진열장 상부가 썩을 것 같았음... 

 

이건 아니구나를 딱 깨닫고, 위치를 바꿔주기로 결정함... 그냥 스팀 기능이 없는 에어프라이어를 샀다면 고민하지 않았을 문제지만, 엄청 작은 기종도 아니고 거의 전자레인지만 한 사이즈의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하기 전, 이 스팀 배출구의 위치는 너무나도 중요한 요인이었음. 하지만 난 그 중요한걸 고려하지 않았쮜... 

 

 

거의 근력운동 했다고 보면 됨.

 

최종 배치를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에어프라이어 공회전을 해줬음. 무조건 쓰기 전에는 한 번씩 돌려 돌려해 줘야 안에 혹시 모를 지저분한 것들을 싸악 씻겨준다고 했당 ㅎㅎ 그리고 스텐제품이라 연마제가 묻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식용유를 발라서 닦아내줌. 막 엄청나게 까맣게 묻어 나오진 않았지만... 안 했으면 후회했을 뻔...^^ 

 

 

이렇게 3가지 조리도구가 에어프라이어 내부에 들어감

 

이 조리도구들도 모두 식용유로 연마제 제거 작업을 해주었고, 공회전 돌리기 전에 에어프라이어에 딱 넣어 줬음. 같이 세척하는 거지 모... 스팀세척이 되니까 이건 정말 편했다. 그냥 세척 버튼을 누르면 스팀을 쏘면서 20분 정도 돌아감! 그리고 나중에 쓰다가 세척이 필요하면 불도 들어온다고 하니 신박해... 근데 매번 청소하기 귀찮은데 종이 호일 깔고 쓰면 3일에 한 번씩만 청소해줘도 되겠지...? 귀찮아...

 

 

청소를 마친 스팀쿡 에어프라이어

 

세척이 완료되서 조심히 열어봤는데, 딱히 손잡이가 뜨겁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근데 저것들을 어떻게 꺼내야 하지...? 싶어서 조금 식게 둔 다음 오븐 장갑으로 꺼내 줬다. 안에 물기를 제거하니 노랗게? 녹물같이 묻어 나왔는데,,, 모두 공회전은 꼭꼭 하고 사용하시길... 

 

청소하는 20분 동안 스팀이 쉴세없이 뿜어져 나왔기 때문에 꼭 상부장이 없는 개방된 공간에 비치해야 하는 제품이라 생각함. 잘 쓰다가 나무가 삭아서 곰팡이와 조우하게 될 확률 99%... 

 

조리도구들은 식은 뒤에 키친타올로 물기를 모두 닦아 줌! 스텐이라,,, 녹이 생길까 봐 너무 두렵다 흑흑

 

 

스팀 배출구 주의사항

 

스팀 기능이 들어가는 조리를 할 때만 여기 정수된 물을 담아주면 된다고 한다. 기존 에어프라이어 전용 모드는 '열풍'모드로 이 기능을 사용하니 물통에 물이 없어도 잘 돌아가는 것을 확인했음! 

 

그 밖에도 풀무원 냉동식품들은 자동조리 모드가 있어서 풀무원 제품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첫 개시!

 

아침에 뭘 먹을까 하다가 어제 밤 컬리 무료배송 쿠폰이 들어와서 냉큼 풀무원 두부 텐더를 주문해보았다. 역시 다음날 먹을 거 생각하면서 잠들어야 꿀잠을 자는 것 아닙니까~ 어제 한 번씩 씻어줬으니 따로 세척은 하지 않고, 바로 종이 호일을 깔고 돌려줌. '열풍'모드로 스팀 기능은 이용하지 않고 조리해보았다.

 

 

180도에 10분 구워준 풀무원 두부 텐더

 

소음도 기존 사용하던 에프대비 심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사실 기존 것이 너무 시끄러운 것이지만 ^^ 이 정도면 거의 전자렌지보다 적은 소음이 아닌가 싶음(아 물론 내 전자렌지도 조금 늙은...제품...) 

 

한번 뒤집어주면 좋다고 했지만 그냥 안 뒤집기로 함. 왜냐면 배가고프니까... ㅠ,.ㅠ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두부텐더

 

컬리에서 산 브런치 세트를 굉장히 잘 쓰고 있는데, 운 좋게도 두부텐더를 다 놓으니 접시가 꽉 찼다. 식감은 바삭 촉촉하고 딱 적당하게 조리된 듯? 조금 더 돌리면 더 바삭해졌을 것 같지만 난 이 정도가 딱! 좋았다. 

 

성공적으로 3세대 에어프라이어로 전환! 기기도 잘 작동되는 것 보니 뽑기도 잘 했다! 지금 에어프라이어 레시피도 모으고 있는 중이니, 다 정리되면 더 돼지런하게 먹어야지!! 

 

 

 

혹시 구매를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 쿠팡 링크는 제가 산 제트배송 링크임니다! 솔직히 쿠팡 파트너스로 돈 벌 생각도 없고 돈이 한번도 들어온적은 없지만... 어디서 샀는지 궁금할 수 있으니까? 낄낄 

 

 

 

풀무원건강생활 스팀쿡 에어프라이어 올스텐 10.5L, PSA-W1000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