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킴방토입니다.
군자역 인근에 아주아주 맛있는 김밥 맛집이 있다는 걸 듣고 오늘 저녁 운동 겸해서 다녀왔습니다! 저희 집과는 반대방향이라서 꽤 먼 거리를 걸어갔다 왔는데, 김밥 맛이 아주 소문대로 기가 막히더라고요!👏👏👏
군자역 8번 출구에서 약 5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한아름 분식'인데, 정말 김밥 외길을 걸으시는지 다른 메뉴는 없는 것 같더라고요. 아저씨 한분이 김밥을 계속 싸고 계시고 내부에는 앉아서 먹을 공간도 없었지만, 들어가자마자 김밥의 고소한 기름 냄새가 저를 아주 허기지게 만들더라구요.
메뉴는 참치/치즈/야채/김치 이렇게 네 가지 김밥이고, 저는 원래 김치김밥이 먹고 싶어서 갔는데 오늘은 김치가 다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블로그에서 읽기로는, 생김치가 아니라 한번 볶아낸 김치를 쓰기 때문에 굉장히 맛이 감칠맛이 난다고 합니다. 저는 김치 처돌이라 김치김밥이 먹고 싶었지만... 2순위인 참치로 주문해 보았어요.
결제는 계좌이체 아니면 현금만 가능합니다. 사실 단일 메뉴인데 카드가 좀 머쓱하던 찰나에 계좌이체도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셔서 바로 입금해 드렸습니다. 원래는 재난지원금을 쓸까 해서 간 거지만 김밥 자체가 넘나 저렴해서 크게 상관은 없었어요.
다른 메뉴도 주문해볼까 하다가 참치 김밥 마는 것만 봐도 양이 너무나도 푸짐해 보여서 그냥 한 줄만 가져왔어요.
집에 와서 먹으려고 호일을 까자마자 느껴지는 존맛의 기운.
가장 꼬다리 김밥을 먹자마자 오이향이 싹 퍼지면서 볶은 햄과 참치, 그리고 당근 맛이 아주아주 조화롭게 퍼졌습니다. 특히 김밥 위에 뿌려진 깨소금?은 감칠맛이 제대로였습니다. 한 입 먹자마자 김밥 한 줄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혼자 먹어서 다행이었지, 친구랑 같이 먹었다가는 싸움날 뻔했어요.
밥 양보다 속 재료가 85% 이상인 한아름분식의 참치김밥... 진짜 내일도 먹고 싶은 맛이네요. 3500원이 전혀 아깝지 않고 오히려 반 정도 먹었을 때 포만감이 느껴졌어요. 다음에는 꼭...꼭! 김치 김밥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조금만 더 가까웠으면 매일매일 갈 텐데 😭
앞으로 자주 생각 날 것 같은 군자역 8번 출구 근처 '한아름 분식'입니다.
한아름분식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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