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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완료!

드디어 백신 1차 접종 완료!

 

잔여백신을 못잡고 헤메이던 지난 날들이여 안녕... 수십번을 해도 안되는건 안되는 것이었음... 그래서 포기하고 생일 끝자리 요일에 맞춰서 접종 예약을 했고 가장 빠른 6일자 접종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또 집에서 300m 떨어진 아주 가까운 거리라서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었어요. 

 

 

예방접종 사전 설문지

 

병원에 시간 맞춰 도착하니 사전 설문지를 주셨고 꼼꼼하게 기입하고 난 뒤 의사선생님과 간단하게 상담하고 바로 주사를 맞았어요. 상담내용은 주로 백신에 이상반응이 있었던 경험이 있는지, 음식 혹은 화장품 알러지가 있는지 정도였습니다. 이후 접종까지는 3분?도 안걸렸고 아플줄 알고 많이 겁먹었는데 딱히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접종 후 15분간 로비에서 대기해야 하고, 15분 지나서 간호사분들에게 인사하고 나왔어요. 

 

그냥 좀 긴장되서 심장이 좀 두근두근대는 것 말고는 따로 아픈데가 없었고, 팔도 접종 직후에는 딱히 뻐근하거나 그런 감각은 없었습니다. 만약 접종하고나서 흉통이 있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병원에 내원하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교부받은 예방접종 안내문!

 

마침 집에 타이레놀도 없어서 약국에 들러서 타이레놀도 사서 귀가했어요! 백신 휴가를 냈기 때문에 일을 안해도 된다는 여유로운 발걸음~~ 하지만 8시간 뒤 많이 아플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집으로 가서 바로 씻고 밥 먹고 양치까지 다하고 잘 준비를 했어요. 

 

딱히 졸리진 않았는데 화이자 백신 맞은 분들이 모두 피로감 혹은 졸음이 쏟아진다고 했기 때문에 이대로 다음날 아침까지 잠들어도 이상하지 않게끔 준비를 마쳤어요. 열이 오를까바 머리맡에 체온계, 타이레놀, 물도 구비했습니다. 그야말로 만반의 준비였다...

 

 

미리 먹은 타이레놀

 

접종 후 3시간 정도 지났을 때도 딱히 열은 나지 않았지만, 팔쪽이 뻐근하기 시작해서 타이레놀을 하나 미리 먹었어요. 그리고는 티비를 보다가 저도 모르게 푹 잠이 들었습니다. 한 3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니 팔이 본격적으로 아파오기 시작했어요. 저는 원래 새우잠을 자는 편인데 똑바로 눕지 않고 옆으로 누웠더니 팔이 너무 아팠답니다. 그래서 최대한 똑바로 누워서 있었어요. 

 

한번 자고 일어나니 딱히 졸립진 않아서 누워서 티비만 엄청 봤어요. 거의 휴가날같았달까 ㅋㅋㅋ 백신휴가 개꿀...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화이자는 2차가 훨씬 아프다고 했기 때문에 10월 2차 접종일이 기다려지더라구요. 2차는 정말 100이면 100 다 아프다고 하셨기때문에 허락된 백신 휴가 이틀을 모두 쓰려고 합니다. 

 

 

다음날 아침 체온 측정!

 

몇번이고 열을 쟀지만 35.9~36.4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24시간이 지났답니다. 1차는 그래도 아프지 않고 잘 넘긴것 같아요. 다만 팔의 뻐근함이 어제보다 더 심해져서 머리는 못감겠더라구요. 어찌하면 감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말리는게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아서 아주아주 찝찝한 상태로 책상에 앉아서 일을 시작했어요. 

 

백신 접종하고 하면 되는 것, 하면 안되는 것을 잘 모르겠어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 백신 접종 후 최소 3일은 금주!
- 접종 부위에 붙여준 밴드는 당일 저녁에 떼어내기
- 당일에도 접종 부위 조심하면서 샤워 가능이지만, 다음날부터 하는게 나을듯
- 주사 맞기 전에는 타이레놀 먹지 않아도 되고, 자기 전에 1알 정도? 이마저도 안아프면 안먹어도됨
- 2차 접종이 수급이 늦어지는 관계로 6주로 되어있는데 5주까지는 앞당길 수 있음(병원에 문의)
- 다른 예방 접종 주사와 최소 2주 간격 두기 

 

이정도로 정리되는 것 같아요.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니 접종 하고 며칠 지나서도 갑자기 팔이 아프거나, 몸살기운이 있을 수 있다고 해서 1~2주는 무리하지 않고 조심히 생활하려고 합니다. 

 

그럼 2차 백신도 제발제발 많이 안아프고 넘어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