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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여행] 두근두근 NYC! 7일 여행 일정 정리(1~2일차)_#2

새로 발급받은 따끈따끈 10년짜리 여권

 


환율이 올랐다가 내렸다가 하루에 100원 차이도 왔다리갔다리하는 요즈음... 큰 돈 들어가는 숙소, 비행기는 이미 끝나서 거기 가서 쓸 돈만 환전하면 되는 상황이라서 계산해보니 밥 한끼 정도 차이라서 맘을 놓아버림. 그래도 다시 1400원까지 가진 않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어...

 

 

Day 1
인천 국제공항 - JFK 국제공항 - 숙소 @롱아일랜드시티 - 갤러거 스테이크 하우스 - 지베토 에스프레소바 - 타임스퀘어 - 브라이언트파크(크리스마스 마켓) - 뉴욕공립도서관 -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 써밋 전망대 - 저녁식사 - 숙소

 


일단 뉴욕에 도착해서 세컨더리룸을 갈지 아님 빠르게 통과할지 확신할 수 없는 동양인 여자... 첫날은 아주 대충 러프하게 뉴욕에 왔다~ 정도로 짜보았다. JFK가 워낙 악명높고 영주권 소유자도 세컨더리룸을 가는마당에 내가 뭐라고 프리패스를 기대해... ㅠ ㅠ 무사히 숙소에 도착하면 맘 편하기 2일차를 존버하는 일정!

 


점심) 갤러거 스테이크 하우스(Gallaghers Steak House)
세컨더리룸이든 어디든 입국을 하고 나면 갤러거 스테이크 하우스 런치 코스 예약을 갈길 예정. 가성비도 있고, 양도 많고, 스테이크가 괜찮다는 평이 있음. 그리고 타임스퀘어랑 멀지 않아서 딱 괜찮은 곳 같음. 만약 예약을 못잡으면 버거조인트(Burger Joint)를 갈까 하는데 10년 전에 갔을때도 그냥 햄버거 그 정도였던 기억이라, 이왕이면 새로운걸 먹어보고 싶은 맘.

커피) 지베토 에스프레소바
갤러거 스테이크 하우스 근처에 있는 에스프레소바. 14시간의 비행을 마쳤으므로 카페인을 먹어줘야 정신이 깰 것 같음. 미국에서 보기 힘든 정통 이탈리안 에스프레소바라고 하는데, 사람이 엄청 많을거 같긴함. 그리고 현금만 되는 아주 큰 단점이 있음. 그래서 그냥 근처 다른 카페 가던지 브라이언트 파크 근처에있는 블루보틀가도 될듯!

 


타임스퀘어는 사람이 엄청 많을 것 같긴한데, 뉴욕에 왔으면 한번은 들러야하지 않을까하는 의무감이 있는 곳이라 분위기만 슉 보고 브라이언트파크로 가는게 목적. 브라이언트파크에서는 크리스마스마켓을 하고있으니까 구경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 기대 된다. 바로 옆에는 뉴욕 공립도서관이 있음. 뉴욕공립도서관과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은 약간 가십걸 코스 ㅋㅋㅋ 워낙 유명한 장소니까!

써밋 전망대는 야간으로 빅애플 패스를 통해 구매! 2021년 10월 개관한 신상 전망대라서 기대가 되는 곳. 하늘위의 센트럴파크라는 컨셉으로 지어졌다고한다.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있는 곳이라 선셋보다는 날이 좋은 아침에 보는 것이 좋다고해서 일정을 바꿀지 고민중... 하지만 뉴욕의 야경도 놓칠 수 없는데 어떡해! 또 겨울이라 해가 빨리 질 것 같은 느낌이라 도착해서 밥먹고 바로 가도 괜찮을 거 같긴함.

 

 

 

Day 2
숙소 - 파이스앤타이츠(Pies 'n' Thighs) - 윌리엄스버그 - 피터루거 스테이크하우스(Peter luger Steak House) - La Colombe - 윌리엄스버그 브릿지(Williamsburg Bridge) - 이스트빌리지 - 스트랜드 - Abraco - Eileen's Special Cheesecake - Katz's Delicatessen)


2일차는 1일차보다 당연히(?) 조금 빡세게 짜보았음. 크게는 윌리엄스버그 to 맨하탄 이스트빌리지 코스!

 


아침) Pies 'n' Thighs
미국 남부식 레스토랑으로 직장 동료가 싸고 맛있다며 추천한 곳! 가장 유명한 메뉴는 'Chicken N Waffles'. 맥앤치즈도 맛있다고 함! 아침은 윌리엄스버그를 돌아볼 수 있을 만큼의 HP 획득을 위해 조금만 먹기로 한다.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는 힙스터들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우리나라 '성수'느낌의 동네라고 한다. 매주 토요일 '스모가스버그'라고 야외 먹거리시장이 열리는데... 내가 가는 12월은 혹한기라 그런지 잠시 중단되는 기간이라고 함...그래도 동네 자체를 돌아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라 기대가됨!

점심) 피터루거 스테이크하우스
이미 예약을 마친 곳! 저녁은 너무 비쌀 것 같고,,, 점심으로만 먹어도 충분히 맛있고, 점심에만 파는 버거가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믿고 예약을 갈김! 피터루거는 브루클린이 찐이라고 해서 인도어 다이닝으로 resy를 통해 예약했다. 예약어플이 되게 잘 되어있어서 간편하게 예약했고, 혹시 당일에 급하게 취소할 경우에는 1인당 30달러의 위약금이 부과된다고 한다.

커피) La Colombe > Devocion > Hungry Ghost Coffee
브루클린은 커피 맛집이 엄청 많아서 그 날 끌리는 카페로 갈 예정. 라콜롬브랑 데보시온은 체인점이라서 브룩클린이 아니어도 갈 기회가 있을듯. 헝그리 고스트 커피 평이 좋아서 가보고 싶긴한데 피터루거에서 살짝 떨어져있어서 3순위! 날이 좋고 걷고 싶은 기분이면 가봐도 좋을 듯!

 


커피를 한잔 하고 나면 윌리엄스 브릿지를 건너서 이스트 빌리지로 갈 예정! 이스트빌리지는 감각적인 편집 숍과 카페가 밀집한 곳으로 과거에 이민자들이 모여서 살던 빈민가였지만 60년대부터 예술가, 학생, 히피들이 이주하면서 문화적인 분위기의 거리로 탈바꿈한 곳이다. 아기자기한 레스토랑, 카페, 술집이 모여있다고 함! 뉴욕대학교도 근처에 있음.

스트랜드(Strand Book Store)는 9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대형 서점이라고 함. 책 뿐만 아니라, 의류, 굿즈, 다이어리나 엽서, 에코백도 파는 곳으로 약간 파리 Ofr의 뉴욕버전인가? 싶음 ㅎㅎ

 


커피) Abraço
뉴요커들이 사랑하는 진짜 뉴욕 커피라는 리뷰를 보고 핀 해두었는데, 유튜버 오눅님이 간걸보고 일정에 추가한 곳. 근데 영업시간을 잘 지키지 않아서 평이 좀 낮은 굉장히 유럽st...카푸치노가 뉴욕 최고라는 평가가 있는데 카푸치노 안좋아하지만 여기선 꼭 카푸치노를 조져야겠어...

디저트) Eileen's Special Cheesecake
백종원의 스푸파에 나온 치즈케이크 맛집! 테이크아웃으로 포장해서 숙소가서 먹을 생각으로 일정에 무리해서(?) 넣은 곳. 소호를 관광하는 날에는 다른 거 많이 먹어야한단말야 ㅠ 촉촉한 치즈케이크의 정수를 보여주는 곳. 사이즈가 타르트만큼 티니타이니해서 여러 맛을 맛볼 수 있지만 디저트라 무리하지 말자...

저녁) 카츠 델리카트슨(Katz's Delicatessen)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 나오는 샌드위치 가게. 미국식 샌드위치로 유명해서 유튜버 썸머썸머 채널에서 남동생이 미국 왔을 때 '카츠 파스트라미'를 먹는게 기억이 나서 핀해둔 곳! 파스트라미는 양념을 훈제한 소고기 햄과 머스타드를 넣은 샌드위치인데 찐 미국음식이라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곳... 근데 웨이팅이 엄청 길다고 해서, 가능하면 투고로 가져가서 숙소에서 먹든지, 근처 공원에서 먹을 예정. 홈페이지에서 예약도 가능하고 여기도 현금결제만 가능하다고함.

 


2일차까지 정리 완! 아마 실제로 여행하게 되면 바뀌는 것도 많겠지만, 먹을만한 장소는 다 pin해둬서 기분에 맞게 조정할 예정이지만 위장이 허용하는 선에서는 최대한 많이 다양하게 먹고싶다...! 뉴욕에서 운동하러 gym도 가보고싶은데, 1일권이 너무 비싸거나 이용 시간이 너무 이상함(오전 9시~오후9시)... 메트로도 24시간인 뉴욕에서 24시 gym이 없다니... 아마 내가 못 찾는거겠지만...

운동은 한국에서도 할 수 있지만 먹을 것들은 뉴욕이 아니면 못 먹으니까, 일정은 철저하게 먹을거 중심으로 짬 ㅋㅋㅋㅋㅋㅋ
3-4일차도 동선만 맞춰보고 얼른 마무리해야지!